세상을 바꿔 보시겠습니까? <12가지 인생의 법칙>
[YouTube] 조던 피터슨 - 12가지 인생의 법칙.
세상을 바꾸는 법, 자기 사랑하기가 답이다.
YouTube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된 하버드에서 온 UT 심리학 전공 교수 조던 피터슨. 한편으로 내가 캐나다에 있으면서도 단 한 번도 뉴스를 본 적이 없다는 걸 증명해주듯 이미 토론토에서, 캐나다에서, 전 세계에서 이슈가 된 분이었다.
뼈를 때려 맞은 듯 시리다. 진정한 자기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대단하신 분이다. 그의 주장이나 말하는 방식 등이 다소 직설적이고 뼈를 때리는 내용이라 싫어하는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나는 그의 ‘논리를 바탕으로 한 매너 있는 직설적인 모습'이 너무 좋다.
실제로 그는 어느 인터뷰에서 “생각을 가능케 하려면 사람들의 비난도 감수해야 한다는 합니다.”라며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감정을 낭비하지 않았다. 다른 영상에서는 깨닫지 못한 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커 보였다. 그리고 진심으로 개인의 발전을 원하고 사람들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도 느꼈다. 그의 목표는 이렇다,
“심리학자, 교육자로서 저의 핵심 동기는 가정과 사회 안에서 개개인이 의미 있고 생산적인 삶을 살게 돕는 것입니다."
이미 1시간30분짜리 강연을 3번 돌려보게 한 그가 말해서 그런지 정말 단 한치의 사탕발림도 없는 말로 들렸다.
영상에 책의 모든 핵심이 들었는지 모르지만 내가 영상으로 느낀 바는 진정한 부모의 역할 딱 한 챕터 빼고는 ‘개인의 노력’을 강조하는 게 보였다. 영상에서 가리키는 거의 모든 화살표의 초점이 ‘나’에게 맞춰져 있다. 대부분이 내면적인 부분이고 몇몇 외적인 부분에서의 노력도 보인다. 내가 느낀 핵심은 ‘개인의 사소한 노력부터 시작해라’이다. 본인의 삶에 충실하고 옳은 길로 맡은 바를 다한다면 세상을 더 나은, 더 밝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 1시간30분 영상이 아닌 책 전체를 읽었을 때 어떤 울림을 받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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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피터슨 교수는 조던 피터슨의 진심 어린 조언 내용은 무엇인가?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내가 느끼기에 가장 기본적인 ‘나부터 바꾸는 노력’을 해라. 내가 도움을 받을 준비가 된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바뀌면 세상을 더 밝게 만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게 나의 해석이다.
그릿과 비슷하다 느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릿보다 훨씬 큰 개념을 설명해 주고 있었다. 초점이 ‘노력으로 성공’이 아닌 더 큰 관점으로 보고 인생에서 ‘노력으로 나를 깊게 깨닫기’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큰 맥락은 너무도 흡사하다 느꼈다.
먼저 똑바로 걷는, 자신감 있게 다니는 것부터 시작해서 진정한 비교, 깊은 생각을 통해 내면을 이해한다. 부정적인 부분마저 바닥까지 내려가 필요한 부분은 고쳐야 한다. 노력의 과정 + 의식, 무의식적으로 겸손의 대화로 배우고 진정한 친구를 사귀는 노력 한다. 인생의 사소한 부분에 감사함을 느끼고 버티고 나아가 어제보다 더 나은 내면의 나를 가꾼다. 버틸 수 있다, 인간은 강하다.
두서없이 다룬 모든 내용은 각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 과정은 아주 고되다. 하지만 그럴 만한 가치를 말해주고 있다. 최소한 어두운 것을 더 악화시키려 하지 않는다면, 아마 우리가 살아가며 견뎌야 할 것들을 견딜 수 있게 해 준다. 도움을 받는 건 나 자신뿐 만이 아니다. 개개인에게 주어진 불빛을 세상으로 가지고 나오는 노력으로 세상을 더 밝게 해주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이게 인간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이보다 나은 게 없다. 우리가 나의 불빛을 밝히려는 노력이 없다면 세상은 더 어두워질 것이다. 그러면 안 좋은 일들이 어둠을 틈타 점점 커져 나갈 것이고 이는 악순환을 만들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사람, 즉 ‘선’에 대한 개념도 이렇게 돼야 한다. 좋은 사람 =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사람. 아무리 나아져도 더 나아질 여지가 있지만 진정한 의미는 노력하는 과정안에 있다.
그리스도 중심인 서구의 삶에 대해서 심리학자 관점으로 본 결과, 그리스도는 죽었다 살아나는 영웅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고통을 감수하고 우리의 일부가 죽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삶은 죽음과 부활의 반복이다. 지금 너의 모습은 너가 될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이 아니기에, 부족한 너의 일부를 죽이고 노력해라. 거기에 새로 부활하는 것은 더 값어치 있는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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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듣는 내내 집중을 땔 수 없게 만들었다. 조던 피터슨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결의에 차 있고 뚜렷한 신념이 있으며 타인을 도와주려는 강한 의지가 보였다. 그리고 이 모든 게 진정성 있게, 진실되게 다가왔다. 아주 단단하고 곧은 쇳덩이 같은 강의였다.
동시에 강의는 이렇게 해야 하는 걸 느꼈다. 머릿속에 단단하게 각인된 내용을 본인이 들여다보고 완벽하게 이해하고, 이를 논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주장을 펼친다. 거기에 적절한 연구자료, 에피소드가 더해져 신뢰성을 주고 이 모든 게 합쳐져 진실됨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 나만 이렇게 느낀 게 아니길 바란다.
최근 시작한 공부로 더 나은 나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작은 것에 감사도 느끼는 태도가 부족함을 느낀다. 가끔은 여유를 갖고 쉬기도 하고 충전도 적적히 하며 주위의 것들을 둘러볼 필요를 느낀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나의 내면에서 부정적인 것을 발견해도 모른 척 묻어두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받아들이고 인정할 건 인정하면서 고쳐 나갈 노력을 해야겠다.
겸손과 경청의 태도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잘 들어야지’ 하다가도 어느 순간 열변을 토하는 나를 보게 된다. 그럴 때마다 아차 싶어 하던 말을 급 마무리할 때가 종종 있다. 지금 계획한 책들을 읽고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바로 읽어볼 것이다.
사회비판, 어두운 면, 생물학적 관점, 자아 사랑, 부모의 역할 등 여러 가지 내용이 나왔다. 내가 느낀 모든 것 중심에는 ‘개인의 노력’이 강조되어 보였다. 작은 부분에서 시작해 크게 성장하는 과정, 나아가 세상에 도움이 되는 길에 이르기 까지. 심지어 더 밝게 밝히는 도움은 못 될 지라도 지금보다 더 어두워지지 않게 하는 것만으로도 공헌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강의를 듣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든다. '삶은 선택(포기)의 연속이기도 하지만, 더 나은 삶은 고통의 연속이다.'
고통을, 실패를 바라보는 시각의 중요성을 또 한 번 깨닫는다. 이러한 끊임없는 고통 속에서 탁월한 성장을 하시고 그걸 나누고 계시는 조던 피터슨 교수님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냅니다.
“Prime Motive as a Clinical Psychologist and Educator is to help individuals live more meaningful and productive lives in harmony with their families and their community.” – Jordan Peter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