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YouTube & Media.

건강한 삶을 위한 위대한 1시간.

_Bo 2019. 5. 27. 14:11

태초의 먹거리 - 이계호.

 

 

가장 큰 행복의 조건 '건강'을 위한 먹거리.


  태초의 먹거리, 생전 처음 들어봤다. 건강에 조금씩 신경을 쓰고 있는 요즘, 이번 이계호 교수님의 123회 태초의 먹거리 강의를 듣게 된 건 영광이었다. 교수님은 경험과 공부로 쌓아온 지식들을 강의에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셨다. 거기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비법과 특효약'은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보다 위에 있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해결법이 있었다.

"자연스럽고 단순한 것이 가장 좋다" 강의의 핵심이다. 

 

  오늘 강의에는 '비법과 특효약'은 나오지 않는다. 대신 평안한 마음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이 2가지는 가져갈 수 있다는 말로 강의는 시작된다. 병의 증상을 치료하는데만 급급한 현실이 안타깝다. 정작 가장 중요한 근본적인 원인의 치료 없이, 당장 고장 난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닦아내는 걸레질 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물은 계속해서 흘러넘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고치러 온 사람들에게 영양소, 환경, 생활습관, 그리고 그 중앙에 있는 물, 이렇게 크게 4가지 주제로 3시간 정도의 강의를 듣고 왔다. 그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먹거리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 한다.

 

  인간은 '흙집'이다. 그리고 그 흙은 관리되고 건강하게 유지돼야 한다. 거기에 필요한 게 바로 영양소이다. 이러한 영양소는 우리가 먹는 '먹거리'로부터 나온다. 하지만 현대의 먹거리들은 영양소가 과거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러한 현대의 먹거리들에 노출되어 있다. 그로 인해 흙집이 무너져가고 있다. 우리에게 바른 영양분이 필요하다. 바로 자연상태 그대로의 단순한 먹거리, 태초의 먹거리.

 

º 사과는 과거에 비하면 빈 껍데기에 불과하다.

근데 달달하니 맛있는 사과를 찾아 그쪽으로만 연구하니 아주 달달하고 우리 입맛에 맞게 자랐다.

º 복숭아는 햇빛을 받으면 사람처럼 주근깨, 기미 같은 반점이 생긴다.

하지만 그러면 사람들의 손이 가지 않으니 봉지를 씌워 아주 곱게도 자랐다. 

º 곶감은 자연적으로 잘 말리면 거뭇해지고 흰 곰팡이처럼 보이는 가루들이 표면에 묻어난다.

그러면 사람들이 찾질 않으니 장기(위)에 치명적이어도 이산화황소로 처리해서 밝은 색상으로 정말 아름답게 말렸다.

º 푸른잎 채소는 큰 잎과 더욱 푸릇한 색상을 위해 요소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해 위, 장에 치명적이다.

하지만 잎도 널찍하고 색상도 푸릇푸릇한 것에 자꾸만 손이 간다.

 

  이 모든 '부자연스러움'은 소비자의 기호와 요구에 따라 변화해 왔고 오늘 난 그 결과를 보고 왔다. 충격적이다. 그리고 그 이런 현상을 만든 소비자는 그리 먼 곳에 있지 않았다. 바로 '나, 자신'이다.

하지만 이제라도 알았으니 당장 마트에 가서 덜 달아도 영양가 있는 사과, 검은 반점이 있어도 영양분은 풍부한 복숭아, 조금 덜 푸릇해도 건강을 해치는 요소비료를 과다하게 쓰지 않은 푸른잎 채소, 조금 거뭇해도 이산화황소 처리를 하지 않은 곶감을 찾으려 해 봐도 보이질 않는다. 너무 늦은 건가?

 

  내(우리)가 과거에 조금 더 예쁜 모양과 색상이 좋은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영양소가 현저히 낮은, 심지어 우리 몸에 해로운 성분까지 써가며 키워야 하는 걸 알았다면 지금의 먹거리들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의 먹거리들은 선택이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제대로 느낀다면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는 먹거리들의 가치가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나는 정말 운이 좋게도 이번 강의로 이러한 점들을 깨달았다. 한정된 선택 안에서 앞으로의 최대한 내 몸에 이로운 선택을 할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나아가 우리의 목소리로 태초의 먹거리를 생산자와 판매자에게 요구하고 싶다.

 

         젊은 사람이 배운다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나이 든 사람이 배운다면 이미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질환의 원인을 치료할 수도 있다. 

         부모가 배운다면 아이에게 제대로 된 먹거리 교육을 해줄 수 있다. 

         자식이 배운다면 부모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이에 해당된다. 모두가 배우고 나아질 수 있다. 우리, 소비자의 기준이 바뀌면 생산자와 판매자의 기준도 바뀔 수 있다. 소비자, 생산자, 판매자의 기준이 바뀐다면 먹거리가 조금은 태초에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학습을 해야 한다. 학습의 시작은 동기부여이다. 그렇다면, 건강하게 먹어야겠다는 동기부여는 어디서 나올까? 우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 더 이상의 동기부여가 필요할까?

나는 오늘 이 자리에 환우로써 참가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강의에 백여 명의 사람들 대부분 나와 같은 이유로 오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봤다. 본인이 환우가 아니어도 가까운 가족부터 주변 사람들을 통해 필요성을 느끼고 온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나와 이들의 동기부여는 단순하지 않을 것이다. 당장 코앞에 벌어진 상황이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직접 참가했을 것이다. 그리고 단 한 사람도 또 다른 환우가 발생하길 바라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이러한 악순환이 지속되는 걸 멈춰야 한다.

그리고 앞서 말한 것 같이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근본적인 원인을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 대상은 어릴 때부터 습관화해 시작한다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태초의 먹거리 강의를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의 비용은 회당 0원. 시간만 투자한다면 누구나 들을 수 있는 강의다. 심지어 YouTube만 가더라도 한 시간 남짓한 태초의 먹거리 강의가 올라와 있다.

"행복의 대가인 조지 베일런트가 말하는 행복의 조건 7가지 중 무려 4가지가 건강과 관련된 것이다. (뼈아대 인용)"

행복한 삶을 위해 단 1시간 투자를 마다할 사람은 없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