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형성의 비밀 & 메커니즘(1)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제임스 클리어.

 

 

"실천 가능한 '신년 계획', '다이어트 계획'세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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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라도 신년 계획을 모두 지킨 적이 있을까? 우리의 다이어트 계획은 안녕하신가? 살면서 계획 뒤 얼마나 많은 작심삼일을 경험하고 좌절해 왔을까? 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 선뜻 대답하기가 어렵다. 이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에 대한 대답을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찾았다.

 

 저자 제임스 클리어는 습관 형성의 비밀과 메커니즘을 책 속에 적나라하게 서술했다. 살면서 우리가 세운 계획에 실패하고, 안 좋은 습관을 끊지 못하며, 원하는 습관을 형성하지 못하는 논리적 이유를 책 속에 녹여 놓았다. 우리가 습관을 형성하거나 바꾸기 어려운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변화시키고자 하는 대상이 잘못되었다. 둘째, 변화의 방식이 잘못되었다.

 

 첫째, 변화시키고자 하는 대상은 '정체성'이 되어야 한다. 정체성 변화에 초점을 맞추면 행동(습관)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한다고 가정하면, 그저 몸무게 50키로 달성이 목표라면 욕구를 억누르며 숫자(결과)에 집착할 것이다. 하지만 초점을 정체성으로 바꿔보자.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목표로 삼는다면, 그 정체성에 맞는 행동은 자연스럽게 뒤따라 올 수 있다. 이게 우리가 결과가 아닌 정체성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이유다.

 

 정체성 변화에 초점을 맞추면 행동이 따라오고 습관으로 자리 잡는다. ‘습관이 정체성을 만든다. 또한, 정체성이 습관을 만든다’. 나는 습관을 세울 때 단 한 번도 정체성을 만든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단지 결과 목표를 먼저 세우고 거기에 맞는 행동을 하려고 발버둥 치다 실패로 돌아갔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의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해봤을 것이라고 스스로 위로한다. 결과 중심의 목표들이 지금까지 수많은 실패들을 안겨준 것이다.

 

원하는 정체성 설정 → 작은 행동 실천 → 작은 성공(증거) → 반복 & 확장 → 큰 행동 실천 → 큰 성공(증거) → 믿음, 자부심, 자신감 얻음 → 반복 → 습관 형성 → 원하는 정체성 형성

습관과 정체성 형성의 과정 (정체성 설정 없이 행동이 먼저 올 수도 있다.)

 

 나는 그동안 결과목표 중심적인 단기적 만족만을 가져다주는 태도에 머물렀다. 나름의 목표 달성 후 항상 다음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았었다. 그게 내가 크게 변화하지 못했던 이유라고 본다. 새로운 목표를 만드는 것도 힘에 겨웠다. 반면에 아주 체계적이고 단계별 수준이 잘 짜인 결과 목표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걸 따르다 보면 자연스레 정체성에 이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한 계획을 세운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 불편하게 다가온다.

이에 저자가 대답했다, “목표 따윈 쓰레기통에 던져버려”.

 

 변화의 계획이 꼭 극적일 필요는 없다. 아주 작은 부분부터 실천하기를 추천한다. 하루 1% 성장을 한다면, 그 결과는 달콤 살벌한 복리로 우리를 압도할 힘이 있다. 1년에 37배의 성장으로 말이다. 복리의 무서움은 여기에 있다. 2년이면 약 1500배, 3년이면 약 54000배 성장이 가능하다. 하루 단 1%의 사소한 성장으로 말이다.

 

 물론 습관 유지는 말처럼 쉽지가 않다. 성장의 그래프는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곡선이 가파르게 올라가기 전 정체기가 존재한다. 저자는 이를 낙담의 골짜기라고 부른다. 낙담의 골짜기에서 눈에 띄는 발전도 없고 습관의 큰 효용도 못 느껴 포기하기 쉽다. 하지만 이때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정체기를 버티는 자만이 드라마 같은 성장을 하고 성공하는 것이다.

 

 성공의 가장 큰 위협이 무엇일까? 실패일까? 아니다, 성공의 가장 큰 적은 ‘지루함’이다. 무수히 많은 반복 속 필연적으로 오는 지루함마저 극복하는 자가 진정한 승리를 거머쥘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우리는 프로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들은 강력한 무기들로 무장하고 있다, 바로 습관이다.

 

 우리의 삶은 습관 순환들로 이루어진다. 습관은 행동의 반복으로 형성된다. 행동은 네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신호, Cue → 열망, Craving → 반응, Response → 보상, Reward

 

 그렇다면 행동을 취하고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바로 행동의 네 단계에 각각 작은 원칙을 적용해 행동을 유발하고 반복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원하는 행동으로 원하는 습관을 만드는 게 가능하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원하는 습관 순환들로 원하는 삶을 만든다, 삶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습관을 형성하거나 바꾸기 어려운 두 번째,변화의 방식을 다음 글에서 낱낱이 파헤쳐 보자.

 

 

습관 형성의 비밀 & 메커니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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