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함을 위한 '최고의' 훈련법 <1만 시간의 재발견>
의식적인 연습, Deliberate Practice.
'항상성, 적응성, 그리고 최고의 훈련법'
학습은 단지 타고난 유전적 잠재력의 발휘 도구가 아니다. 인간은 유전적 영향력을 떠나 육체적, 정신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킬 힘이 있다. 변화에 대한 이전 글에서 변화에 대한 이전 글에서 짧게 살펴본 최고의 훈련 방법, 의식적인 연습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들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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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세 개의 숫자는 순서대로 쉬지 않고 팔굽혀 펴기, 24시간 동안 팔굽혀 펴기, 12시간 동안 턱걸이에 대한 기록이다. 처음 이 숫자들을 접했을 때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육체의 한계라는 게 존재할까?'
세 개의 숫자만으로 느낄 수 있듯이, 우리의 육체는 놀라운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우리의 '뇌'도 마찬가지이다.
육체와 뇌가 훈련에 반응하는 방법은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넓게 보면 같은 맥락이 적용된다.
「행동 → 수정 → 반복」을 지속적으로 하는 '도전'으로 발달한다. 이러한 발달의 한계는 그 누구도 가늠할 수 없다.
'변화의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
먼저 육체와 뇌가 학습을 받아들이는 방법의 가장 큰 차이는 세포 형성의 유무이다. 육체를 구성하는 세포는 항상성, 즉 안정된 상태를 원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안정된 상태를 원하는 특성 때문에 반복적으로 근육을 단련하면, 새로운 항상성을 수립해 앞으로 나아간다. 변화하지 않고 안정된 상태에 머물고 싶은 특성이 변화를 불러오는 것이다.
육체는 단련할수록 새로운 세포를 만드는 반면에, 성인이 된 후의 뇌가 뇌세포를 만드는 일은 드물다.
뇌는 도전에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스스로를 재설계한다.
기존의 연결을 강화/약화하거나, 재배열하고 필요에 따라 제거한다. 그리고 전달 속도를 높여주는 마이엘린의 양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대응으로 이전에 할 수 없었던 일들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이렇게 도전에 적응해가는 '적응성'은 '훈련이 뇌에 미치는 가장 중요한 메세지'이다.
그렇다면 육체를 단련하고 뇌를 발달시키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일까?
의식적인 연습, Deliberate Practice의 7가지 조건
1. 구체적 목표&계획 - 전반적인 수행능력 향상 목표, 현실적인 구체적 목표가 있다.
2. 집중 - 과제에 온전히 집중하지 않고는 큰 성과를 얻기 힘들다.
3. 피드백 - 어디가 얼마나 부족한지 알아야 개선방향과 본인의 목표치 달성 정도를 알 수 있다.
4. 도전 -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단순 연습과 가장 큰 차이로, 이전에는 하지 못했던 어떤 것을 시도한다. 중요한 건 그저 열심히 하기가 아닌 '다르게 하기'이다.
5. 동기부여 유지 - 뇌의 가소성, 즐거움을 느끼고 성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동기 부여된다.
6. 한정된 분야 - 이미 상당히 발달된 분야여야 한다.
7. 최고의 방법&교사 - 이미 존재하는 최고의 방법이 있고, 이를 제시해 줄 교사가 필요하다.
「1만 시간의 재발견」에서는 엄격한 의미로 구분한 의식적인 연습과 그렇지 않은 경우 모두를 설명한다. 오랜 역사를 가진 한정적인 분야, 최고의 방법 존재, 단계별 멘토라는 필요조건을 갖는, 엄격한 의미의 의식적인 연습은 오늘 다루지 않았다. 여기서 나는 그렇지 않은 경우, 즉 넓은 의미의 의식적인 연습을 가져와 보았다.
넓은 의미의 의식적인 연습도 1~5의 요소는 필요하다. 하지만 나머지 두 개의 엄격한 기준을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르게 볼 수 있다.
넓은 의미의 의식적이 연습의 핵심은 '전문가 찾기'이다. 원하는 분야의 높은 위치에 있는 전문가를 찾아 따라 하는 것이다. 분석하고 모방하고 적용하는 과정을 거쳐가며 효율적인 발전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많고 많은 전문가들 중에서 어떤 기준으로 찾아야 할까?
책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쾌한 해답을 주지 못한다. 하지만 가장 따르기 좋은 방법은 '주변 동료의 평가'이다. 주변 동료들의 평가를 알 방법이 없다면, 전문가의 결과물을 보는 방법도 유용하다.
이 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찾았다 하더라도 핵심 난관이 남아있다. 도대체 그들은 '어떤 방법'을 사용했기에 독보적인 위치에 서있냐는 것이다.
전문가가 미디어에 출연한 자료를 찾아보고, 그가 했던 말을 검색해 봐도 좋다. 자서전을 쓴 경우는 그 답을 좀 더 구체적으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플랫폼의 발달과 컨텐츠의 폭발로 의외로 쉽게 전문가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인터넷으로 도저히 찾을 수 없는 경우들도 존재한다. 이때는 직접 메일을 보내보거나 다른 전문가 찾기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여기서 나는 전문가가 사용한 구체적 방법도 중요하지만, 내가 닮고자 하는 사람의 '습관을 카피하는 방법'이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했다. 사소한 습관이라도 정체성을 대변하고, 정체성은 행동을 좌우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습관을 보면 그들이 했던 행동도 어느 정도 유추 가능할 거라 생각했다.
구체적인 방법이나 습관을 알게 됐다면 자신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는 멘토를 찾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스스로에게 피드백을 하는 방법들도 존재하지만 그 효과는 비교적 떨어질 것이다.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는 지지자 또한 효과를 더해줄 것이다.
이러한 의식적 연습은 자신이 해당하는 분야를 훈련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일상이나 직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일상에서의 의식적인 연습을 생활화하는 방법은 '생각하기'이다. 현재의 상태에 머무르지 않고 지금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다. 직장에서는 서로의 퍼포먼스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고 수정해 발전할 수 있다.
여기까지 설명한 모든 과정의 핵심은 '심적표상'을 발달시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아는 것이 힘이 되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아는 것을 실제로 행할 줄 모른다면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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