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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형성, 시작부터 잘못됐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서평/Book. 2024. 5. 12. 22:17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제임스 클리어 '원하는 습관을 만드는 방법은 따로 있다.' 성공하는 법에 등장하는 단골 소재가 있다. 바로 '습관'이다. 성공하는 습관, 부자들의 습관, 건강 습관 등 좋다는 습관들은 너무도 많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 삶에 도움이 되는 습관들을 처음 형성하기란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나의 새해 계획에도 단골 소재가 있다. 독서, 운동, 외국어가 올해도 반갑게 맞이해 준다. 이쯤 되면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한다, "어쩌면 내가 습관을 만드는 방식이 잘못된 걸지도 모른다." 누군가 이렇게 말한다. "습관 형성은 그리 어렵지 않다. 시작은 거창할 필요가 전혀 없다." 하지만 가슴으로 와닿지 않는다. 지레 겁을 먹고 시작도 못하거나, 미미한 시작이 큰 성공과 연결된다는 사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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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 <초집중>서평/Book. 2024. 4. 23. 21:44
초집중 - 니르 이얄 '건강해야 집중할 수 있다.' 무언가 하겠다고 마음먹고 하려 할 때 왜 그리 딴짓을 하게 될까? 집중하기는 왜 이리도 어려운 걸까? 책을 읽으려는데 머리에서는 자꾸 다른 생각이 난다. 집중을 했는데 핸드폰 알림이 알람소리가 들린다. 방금 알림이 긴급하거나 나에게 중요한 건 아닐까? 무슨 알림일까? 먼저 확인해야 하지 않을까? 확인함으로 불편함을 해소하려 방해를 받게 된다. 이미 집중이 풀린 것이다. 집중해서 잘하던 일 사이에 휴식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잠시 유튜브를 보고 일로 돌아온다고 결심한다. 결과는 일보다 많은 시간을 딴짓에 허비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내게는 모두 익숙했던 사건들이다. 집중은 어렵다. 딴짓은 쉽다. 우리는 왜 딴짓을 하는걸까? 모든 행동의 시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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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삶이 자유롭지 못하다면.'<초생산성>서평/Book. 2024. 4. 8. 22:47
초생산성 - 마이클 하얏트 '초생산성' '생산성'이란 무엇일까? 보통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일을 해내는 것 생각하게 된다. 생산해 내는 것이 많으면 더 생산적인 것 아닌가? 맞았던 말이다. 과거 제조업 시대 때는. 현재 상황에서는 크게 효과적이지 않은 전략이다. 오히려 초생산성의 진정의미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믿음이라 할 수 있다. 진정한 초생산성은 더 적게 일하고, 더 많은 것을 얻는 것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더 명확하게 말하자면 하루는 24시간 이기 때문에 꼭 해야 하는 일만 하고, 그 일을 에너지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다. 성공하고 나면 시간적 여유가 생기니, 그때 가서 뭘 해야지. 도대체 그 좋은 시절이 오기는 할까? 몸은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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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목표 정하는 법' <퓨처셀프>서평/Book. 2024. 4. 2. 22:55
퓨처셀프 - 벤저민 하디 '10년 뒤 나와 손잡은 날' 사람은 안 바뀐다. 사람은 정말 안 바뀔까? 아니다, 사람은 '쉽게' 안 바뀐다. 다시 말하면 '어려운 방법'으로 하면 바뀔 수 있다. 이게 문제다. 눈앞에 재밌는 넷플릭스 콘텐츠, 유튜브, 인스타, 여타 SNS 등 손가락만 뻗으면 닿는 곳에 널려있다. 이걸 이겨내고 어려운 걸 해내라고? 애초에 나는 어려운 걸 하기 좋아하지 않는데, 어떻게 바뀔 수가 있을까? 나는 10년 전 어떤 젊은이었는가? 10년 전 나를 떠올려보자. 바뀐 게 얼마나 많나. 그렇게 물 흐르듯 살면서 간헐적으로 자기 계발을 했다. 그리고 자주 쾌락에 물들고 망가졌다. 이리 튕기고 저리 치이며 시간이 흘렀다. 그런데도 10년이 흐르니 이렇게도 많이 바뀌었다. 정말 많이 바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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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암을 뛰어넘은 가르침' <영양의 비밀>서평/Book. 2023. 12. 11. 00:01
프레드 프로벤자 - 영양의 비밀 '스스로 무엇을 채울 것인가'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 한 사람의 삶에 걸친 깨달음을 배울 수 있다니, 대단히 가슴 뛰는 일이다. 프레드 프로벤자의 이 바로 그런 책이다. 이 책을 읽는다면 저자의 배움에 대한 욕구와 그에 따른 깊은 통찰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 과정을 지켜보며 느끼는 간접 경험은 한 권의 책 이상의 것이 된다. 책의 제목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 단순한 영양 지식에 관한 책이 아니다. 지구에 머물다 갈 한 사람의 대서사는 식물에서 동물로, 동물에서 사람으로, 사람에서 사람의 손길이 닿은 자연으로 이끌어준다. 그리고 그 끝에서 다시 우리는 자연으로 돌아가 식물, 동물, 사람, 혹은 그 외의 것이 되어간다. 끝을 진정으로 알고 느끼는 사람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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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확률, 제 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난다면?' <예정된 전쟁>서평/Book. 2023. 11. 28. 23:24
그레이엄 앨리슨 - 예정된 전쟁 "지금은 보기 드물게 긴 평화의 시기이다" 내가 학생이었을 때만 해도 '중국'하면 후진국의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다. 요즘 같은 세상에 공산주의라니! 북한하고 별 다를 게 없을 것 같았다. 내가 생각하는 미국, 유럽 같은 선진국과 정반대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 게 사실이다. 하지만 판이 뒤집혔다. 빠르게 지나간 나의 학창 시절처럼, 중국의 후진국 이미지도 빠르게 벗겨지고 있었다. 2020년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고 난 이후 귀에 많이 들리는 한 나라가 바로 '중국'이었다. 중국이 한국의 어떤 산업을 따라잡았다던가, 아직 따라잡지 못했다면 어떻게 따라잡을 것이다라는 식이었다. 세계적으로도 미국을 제칠 것이다, 성장률이 가장 높다든지 하는 뉴스들도 여럿 접했다. 더 이상 후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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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종말론 <사피엔스의 멸망>서평/Book. 2021. 8. 28. 12:07
토비 오드 - 사피엔스의 멸망. '먹고사니즘 위에 인류애 한 숟가락' Mother Nature, 엄마가 화났다! 더 이상 어리광을 받아 줄 수 없던 자연은 우리에게 여러 방식으로 경고를 주고 있다. 놀란 우리는 급하게 화를 잠재울 그린 물결을 전 세계적으로 퍼트리고 있다. 분노의 끝에는 인간이 설 자리가 없을 뿐 아니라, 서 있는 인간이 단 한 명도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환경 문제는 우리가 직면할 유일한 '인류 종말의 문제'가 아니다. 그 외에도 미래를 위협하고 심지어 우리의 존재 자체를 위험에 빠트릴 문제들이 여럿 있다. 이러한 문제를 등지고 이대로 가다가는 엄마뿐 아니라 온 가족이 들고일어날지도 모른다. 토비 오드의 은 우리가 직면한, 그리고 직면할 수 있는 여러 존재 위험들을 얘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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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게 강 같은 평화. <최악을 극복하는 힘>서평/Book. 2021. 8. 15. 17:11
최악을 극복하는 힘 - 엘리자베스 스탠리 '마음의 PT 받으러 가는 길'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과거와 너무도 달라져있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보던 기술들이 현실화되는 고도로 발달된 21세기에 우리의 '몸'은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 '머리'의 일부는 아직도 이십만 년 전에 머물고 있다. 우리의 조상들이 수렵 채집을 하던 시절 형성된 뇌의 회로들은 오랜 세월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생존을 담당하는 영역들이 그렇다.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빨간 눈동자를 본다면 자연스레 긴장하고 겁에 질렸던 조상의 본능이 우리 모두에게도 살아 숨 쉬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오늘날 과거 수렵 채집 시절과는 너무나도 달라진 우리 주위에는 현대 사회의 혼잡함이 24시간 도사리고 있다. 이런 환경은 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