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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결과에 상관 없이 심화될 G2 분쟁글쓰기/Economy. 2020. 11. 11. 18:32
박석중 - G2 분쟁. 주식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에 한 축을 담당했던 G2의 분쟁은 투자자라면 당연히 관심이 가는 주제이다. 삼프로 티비에서 박석중 연구원님의 견해 덕분에 겉핥기식 수혜주 찾기보다, 실질적으로 투자에 이해와 도움을 주는 '분쟁의 내막'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대선 결과에 상관 없이 G2의 분쟁은 이어져 나갈 것이다. 이미 글로벌 벨류 체인에 변화는 시작되었고, 그 중심에 미국과 중국이 있다. '미국이 시작한 G2의 분쟁, 원인은?' '변화'에 주목하면 그 답이 보인다. 역사적으로 미국은 2인자의 성장이 어느 수준 이상으로 올라오면 억눌러왔다. 그 과정에서는 단계적 보복과 미국의 진영을 형성해 보복하는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이번 중국에 공격을 가한 이유는 위협이 될 만큼 성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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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을 파는 사람들 <Merchants of Doubt>글쓰기/YouTube & Media. 2020. 7. 28. 23:17
Merchants of Doubt - 로버트 케너. 'Dog shit wrapped in Cat shit' 2020 전 세계 국가의 뜨거운 화두를 꼽자면 당연 코로나 일 것이다. 그리고 그에 따른 경기 부양책으로 떠오르는 '그린 뉴딜'에 대해서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전기, 수소, 풍력,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 도대체 전 세계는 왜 지금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일까? 학창 시절 한동안 '지구 온난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거울 때가 기억이 난다. 우리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표어, 포스터, 글짓기를 하며 조금이나마 그 운동에 동참하는 듯싶었다. 하지만 학교를 떠나 시간이 흐르고 경제에 참여하는 나이가 되자 그에 대한 관심은 사라져 버렸다. 아니, 훨씬 이전에 사라졌는지도 모른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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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래쉬- 악마의 거래가 주는 2가지 교훈글쓰기/Movie. 2020. 4. 24. 12:35
Damien Chazelle - Whiplash. '머리 빠진 악마를 보았다'"엄청난 능력을 얻지만, 수명이 줄어든다. 거래를 하고 싶은가?" 소위 천재라 불리는 음악인, 화가, 운동선수들에게 왕왕 따라다니는 설명, 악마의 거래.만약 나에게 기회가 온다면 거래를 받아들일 것인가? 수명과 능력을 바꾼다는 이 비유적 표현은 이미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 예를 잘 보여주는 영화 한 편을 감상했다.바로, 데미언 샤젤 감독의 「위플래쉬」다. 영화 속 배우 마일즈 텔러(앤드류 역)와 JK 시몬스(플렛처 역)의 명연기가 몰입감을 준 위플래쉬는 '열정과 야망'이 가득한 청년의 이야기이자, '편향된 욕심'으로 끓어오르는 선생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불완전한 성공의 이면'을 잘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의 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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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 성폭행 위에 세워진 '핫요가 왕국' <비크람: 요가 구루의 두 얼굴>글쓰기/YouTube & Media. 2020. 3. 15. 17:22
Netflix Original 비크람: 요가 구루의 두 얼굴. '비크람's 핫 요가, 비크람's 핫 걸' "몇 년 전부터 뜨거웠던 요가열풍이 다소 잠잠해지더니, 최근에는 요가이 발상지인 인도의 온도와 습도를 고려한 '핫 요가, Hot Yoga'로 재등장했다. 핫 요가는 전통적인 요가 동작에 현대의학적인 방법을 가미한 하타요가의 일종인데, 습식 사우나에서 진행되는 핫요가는 기존의 요가보다 다이어트 효과가 월등히 높다는 점에서 최근 인기가 높다." (김난도의 트렌드 코리아 2011) 트렌드 코리아 2011에 요가열풍에 대한 글이 나온다. 2010년대 초반 인도의 요가가 한국을 강타했다. 당시 어머니도 요가매트와 요가 비디오를 사와 따라 하시던 모습이 생각이 난다. 이러한 요가 열풍은 한국에만 존재했던 현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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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천재 영화, 굿 윌 헌팅. '재능보다 중요한 이것'은?글쓰기/Movie. 2020. 3. 14. 10:43
Good Will Hunting - Gus Van Sant. '멘토는 멘티 안에 얼어붙은 것을 녹여 싹 틔우는 빛이어야 한다.' 영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굿 윌 헌팅」을 오랜만에 다시 보았다. 이 영화는 천재성을 다룬 영화들 중 하나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윌은 열악한 환경에서 가정불화를 겪으며 자란 문제아다. 하지만 그저 문제아가 아닌, 수학능력이 뛰어난 문제아다. 그는 MIT 공대 청소부로 일을 했는데, 여느 때와 같이 청소를 하던 어느 날 복도에 걸려있는 MIT 공대생들 조차도 풀지 못하는 문제의 풀이를 적어놓고 사라진다. 우연한 기회에 교수는 문제를 푼 사람이 미스터리한 공대생이 아닌 청소부라는 사실을 알았고, 그를 수학계 거물이 될 인재로 여겨 수학자의 길로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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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아닌 실화 <어메이징 메리>글쓰기/Movie. 2020. 3. 11. 23:08
Gifted - Marc Webb. 실화 아닌 실화, 어메이징 메리 '어른들의 욕심이 아이의 있던 재능마저 빼앗아 간다.' 어메이징 메리, 원제는 영재라는 뜻의 'Gifted'이다. 이 영화는 앤더스 에릭슨의 「1만 시간의 법칙」에서 천재, 영재의 허상에 대해 읽었을 때 머릿속에 떠올랐다. 어메이징 메리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하면, 수학을 좋아하는 어린 소녀의 순탄치 않은 유년기 생활을 그린 영화이다. 어린 소녀 메리의 어머니는 수학자였고 재능론에 빠진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그리고 끝내 자살을 해, 메리는 외삼촌에게 맡겨지게 되고 외삼촌은 메리를 수학자로 키우고 싶어 하지 않는다. 자신의 여동생처럼 만들고 싶지 않았던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메리의 재능을 두고 할머니와 외삼촌 사이의 갈등이 벌어진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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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대장주, 페이스북의 은밀한 뒷이야기 <The Social Network>글쓰기/Movie. 2020. 3. 2. 16:42
The Social Network - David Fincher. "사람들은 '혁신'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혁신은 빨리 움직이고, 많은 것을 시도해보는 것이다." - 마크 저커버그 - 시골스러운 길에 위치한 한적한 고등학교에 SNS 폭풍이 불던 때가 있었다. 모든 반에 와이파이가 설치되고, 친구들끼리는 '어느 SNS를 이용할 것인가?'라는 이슈로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열띤 토론이 무색하게도 미국에서 온 한 기업이 단숨에 당대 최고의 SNS, 싸이월드를 가뿐히 제치고 당당히 학교를 점령했다. 폭풍을 몰고 온 주인공은 바로 페이스북이었다. 미국 증시에서 IT 대장 노릇을 하는 FAANG(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Google) 중 하나인 F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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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의 중심 뉴욕, 그 곳의 밀레니얼 세대는?글쓰기/YouTube & Media. 2020. 2. 8. 00:04
김난도의 트렌드 로드 - 뉴욕 뉴욕의 밀레니얼, 그들이 꿈꾸는 미래는? 아보카도를 좋아하십니까? 요즘 밀레니얼 세대임을 확인하는 질문이라고 한다. 나는 밀레니얼 세대다. 그리고 아보카도를 즐겨 먹는다. 하지만 정작 밀레니얼 세대가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 알지 못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여러 가지 정의가 존재한다. 1981~1996 사이에 태어난 집단, x세대의 뒤를 잇는 y세대, 베이비 부머 세대의 자식들 등등. 하지만 많은 정의 중 눈길이 간 정의가 하나 있다. '정보화시대로의 변화를 몸소 겪으며 자라 온 세대'이다. 내가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스마트폰이 하나 둘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당시 그 누구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며 네이버 웹툰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들어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