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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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래쉬- 악마의 거래가 주는 2가지 교훈글쓰기/Movie. 2020. 4. 24. 12:35
Damien Chazelle - Whiplash. '머리 빠진 악마를 보았다'"엄청난 능력을 얻지만, 수명이 줄어든다. 거래를 하고 싶은가?" 소위 천재라 불리는 음악인, 화가, 운동선수들에게 왕왕 따라다니는 설명, 악마의 거래.만약 나에게 기회가 온다면 거래를 받아들일 것인가? 수명과 능력을 바꾼다는 이 비유적 표현은 이미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 예를 잘 보여주는 영화 한 편을 감상했다.바로, 데미언 샤젤 감독의 「위플래쉬」다. 영화 속 배우 마일즈 텔러(앤드류 역)와 JK 시몬스(플렛처 역)의 명연기가 몰입감을 준 위플래쉬는 '열정과 야망'이 가득한 청년의 이야기이자, '편향된 욕심'으로 끓어오르는 선생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불완전한 성공의 이면'을 잘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의 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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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천재 영화, 굿 윌 헌팅. '재능보다 중요한 이것'은?글쓰기/Movie. 2020. 3. 14. 10:43
Good Will Hunting - Gus Van Sant. '멘토는 멘티 안에 얼어붙은 것을 녹여 싹 틔우는 빛이어야 한다.' 영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굿 윌 헌팅」을 오랜만에 다시 보았다. 이 영화는 천재성을 다룬 영화들 중 하나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윌은 열악한 환경에서 가정불화를 겪으며 자란 문제아다. 하지만 그저 문제아가 아닌, 수학능력이 뛰어난 문제아다. 그는 MIT 공대 청소부로 일을 했는데, 여느 때와 같이 청소를 하던 어느 날 복도에 걸려있는 MIT 공대생들 조차도 풀지 못하는 문제의 풀이를 적어놓고 사라진다. 우연한 기회에 교수는 문제를 푼 사람이 미스터리한 공대생이 아닌 청소부라는 사실을 알았고, 그를 수학계 거물이 될 인재로 여겨 수학자의 길로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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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아닌 실화 <어메이징 메리>글쓰기/Movie. 2020. 3. 11. 23:08
Gifted - Marc Webb. 실화 아닌 실화, 어메이징 메리 '어른들의 욕심이 아이의 있던 재능마저 빼앗아 간다.' 어메이징 메리, 원제는 영재라는 뜻의 'Gifted'이다. 이 영화는 앤더스 에릭슨의 「1만 시간의 법칙」에서 천재, 영재의 허상에 대해 읽었을 때 머릿속에 떠올랐다. 어메이징 메리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하면, 수학을 좋아하는 어린 소녀의 순탄치 않은 유년기 생활을 그린 영화이다. 어린 소녀 메리의 어머니는 수학자였고 재능론에 빠진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그리고 끝내 자살을 해, 메리는 외삼촌에게 맡겨지게 되고 외삼촌은 메리를 수학자로 키우고 싶어 하지 않는다. 자신의 여동생처럼 만들고 싶지 않았던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메리의 재능을 두고 할머니와 외삼촌 사이의 갈등이 벌어진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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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대장주, 페이스북의 은밀한 뒷이야기 <The Social Network>글쓰기/Movie. 2020. 3. 2. 16:42
The Social Network - David Fincher. "사람들은 '혁신'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혁신은 빨리 움직이고, 많은 것을 시도해보는 것이다." - 마크 저커버그 - 시골스러운 길에 위치한 한적한 고등학교에 SNS 폭풍이 불던 때가 있었다. 모든 반에 와이파이가 설치되고, 친구들끼리는 '어느 SNS를 이용할 것인가?'라는 이슈로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열띤 토론이 무색하게도 미국에서 온 한 기업이 단숨에 당대 최고의 SNS, 싸이월드를 가뿐히 제치고 당당히 학교를 점령했다. 폭풍을 몰고 온 주인공은 바로 페이스북이었다. 미국 증시에서 IT 대장 노릇을 하는 FAANG(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Google) 중 하나인 F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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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s version of YouTube Star.글쓰기/Movie. 2019. 4. 19. 00:23
Julie & Julia (2009) - Nora Ephron. 20세기 스타쉐프 & 21세기 스타블로거 「그릿」을 보던 도중 '줄리아 차일드' 얘기가 나와서 이 영화를 한번 다시 보게 됐다. 영화를 보는 내내 메릴 스트립(줄리아 역)의 연기력은 나를 영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녀들은 나에게 많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해줬다. 그리고 에이미 아담스(줄리 역) 또한 내게 요리 외적으로도 부부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줄리아의 요리사랑은 대단했다. 그녀는 무얼 할까 고민하다 프랑스 요리를 접한 후 거기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보여줬다. 그 과정에서 방해 요소들도 있었지만 그녀의 열정을 꺾지는 못했다. 나로 하여금 10년간 요리를 바라보던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