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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개를 들어 정면을 바라본다."<겸손의 힘>
    서평/Book. 2025. 12. 24. 22:46

    대릴 반 통게렌 - 겸손의 힘
     
     
    '성장하려면 겸손해야 한다.'



    '진정한 겸손이란,'
     


     겸손에는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1. 정확한 자기 평가
    2. 자아를 통제하는 능력
    3. 다른 사람을 향한 관심
     
     상식적으로 생각하던 겸손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그저 자신을 낮추고, 주위에서 나를 띄워줄 때 손사래 치는 것이 겸손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것은 겸손이 아니었다. 나에 대한 기만이다.
    또한 겸손의 요소에 다른 사람을 향한 관심이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겸손의 한쪽 끝에는 자기 비하가 있고, 다른 한쪽 끝에는 자기 과시가 있다."
    둘 다 겸손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자기 과시만 얘기하고 반대편에 있는 자기 비하에 가까운 겸손은 오히려 미덕으로 치켜세우는지도 모른다.
     
     나에 대해 명확하게 파악하고 알맞은 크기의 겸손을 기준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저 사람 좋다는 얘기를 듣기 위해서가 아닌, 성장을 위해서 '겸손'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안정감과 자아'
     

     

     나는 자아가 강한 편에 속한다. 고집스럽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내가 스스로 봤을 때도 그렇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자아가 강한 방향이 나를 부풀리는 쪽에 가까웠다. 허약한 자아였던 것이다.
     
     겸손의 시작이자 건강한 자아의 바탕인 '안정감'은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다."는 감각이다. 남과 비교하지도, 나를 깎아내리지도, 타인을 깎아내려 나를 올리지도, 부정적 반추에 빠지지도 않는다. 나는 내 자리에서, 타인은 타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선택했다고 믿는 것이다. 믿음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 믿음은 내 선택의 문제이다. 안정감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내가 선택한다고 달라지지 않는다. 반복적인 경험과 훈련을 통해 진짜 안정감을 몸으로 느껴야 한다. 이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과정이다. 인간의 뇌가 그렇게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책에서 인지편향과 인간에 대해 긴 설명이 나온다. 자기 위주 편향, 평균이상 효과, 계획 오류, 허위 합의, 자기 부풀림, 방어기제 등 수 만년 동안 인류가 진화하며 물려준 유산이다. 즉 생존에 도움이 됐기에 지금 까지 살아남은 본능이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환경과 상황이 너무도 다르다.
     
     우리에게 일종의 겸손에 불리한 디폴트 값이 있다는 말이다. 다른 말로 대부분의 경우 의도적인 노력이 없이 흘러가듯 살아가면 진정한 겸손을 갖기 어렵다는 말이다. 
    오랜 세월 생존에 유리하게 도와준 수많은 편향과 본능은 오늘날 넘어야 할 과제가 되었다.
     
     모든 편향과 본능의 중심에는 '나 중심의 삶'이 있다.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나를 중심으로 선택하며, 나를 중심으로 세상을 이해한다. 즉, 겸손의 첫 단계인 안정감과 건강한 자아감을 위해서는 나를 내려놓을 용기가 필요하다. 생존에 도움이 됐던 디폴트값을 의식적으로 거스르는 판단과 행동을 해야 한다.

     

     

     

     


    '메타인지'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안정감을 바탕으로 건강한 자아감을 갖춘다면 절반은 넘어왔다고 본다. 이를 바탕으로 겸손의 3요소 중 첫 번째인 정확한 자기 평가를 해야 한다.
     
     한 걸음 뒤에서 나를 바라보는 행위는 말처럼 쉽지 않다. 대부분에게 익숙하지 않고, 멈춰서 나를 보는 시간을 만들지 않는다. 기회가 주어져도 나를 바라보는 행위가 처음에는 불편함으로 다가온다. 그럼에도 변화의 시작에는 문제를 알아차리는 게 순서이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일 가치가 있다.
     
     메타인지는 알아차림과 받아들임이 시작이다. ’너무도 완벽한 나‘라는 스스로의 평가를 내려놓고 냉정하게 바라보자. 나는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가? 주위에서 자주 듣는 얘기는? 내가 바꾸고 싶은 부분이나 갖고 싶은 능력은 무엇인가?
     
     진정한 받아들임은 나를 온전하고 솔직하게 알아차리고 나서야 온다. 내가 부족함을 인정한다. 내가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한다. 불확실한 세상에 완벽한 계획은 없음을 인정한다. 실수를 할 수 있음을 받아들인다. 운의 영역을 받아들인다. 나를 증명하기 위해서, 인정받기 위해서 에너지를 허비하지 않는다. 거기에 쓰인 에너지는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현재 부풀려진 상태에 대한 믿음만 강화할 뿐이다.
     
      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면, 겸손을 위해 나를 조절할 차례이다. 실행에 옮기는 단계이다. 먼저 알아차려야 변화할 수 있듯이 겸손도 같은 순서를 따른다. 나를 조절할 수 있는 역량이 있으려면 먼저 편도체를 안정화시켜야 한다. 김주환 교수님의 <GRIT>의 자기 조절력, 자기 동기력과 같은 내용이다. 단순히 오늘부터 달라지겠다는 결심으로 소프트스킬이 생기지 않는다. 그리고 겸손은 대표적인 소프트스킬이다.

     겸손에 필요한 자기를 조절하는 건 ‘편도체 안정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는 가장 겸손의 베이스에 있는 안정감과 건강한 자아감과 맞닿아있다. 내가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동안 더 높은 차원의 사고를 하기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편도체와 전전두피질이 경쟁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편도체 안정화는 ’몸’으로 다루는 게 효율적이다.

     

     

     

     


    ‘다른 사람을 향한 관심,‘

     


     겸손에 있어서 나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인 것처럼, 타인에게도 같은 접근을 해야 한다. 내가 스스로에 대해서 잘 알기도 어렵다. 그런데 어떻게 타인에 대해서 내가 안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

    겸손의 마지막 요소는 내가 정말 자주 하는 습관적인 타인 평가, 상대에 대한 성급한 결론에 경고를 보내는 내용이었다. 내가 확고한 기준을 갖고 새로운 증거가 나타날 때까지 고수한다면, 상대방도 그렇게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이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겸손해야 한다.

     나에 대해 알아차리고 받아들이고, 주변 세상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면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내가 부족한 부분도 타인의 도움을 받아 채울 기회가 생긴다. 겸손에 필수적인 ‘피드백’은 타인의 도움이 절실하다. 셀프 피드백도 가능하지만, 타인의 시선으로 받는 피드백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피드백이 필요한 이유는 우리 모두 특정한 시각으로 세상을 보려는 동기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나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도록 도와줄 사람들이 필요하다. 나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피드백 요구는 불가능하다.

     더 나아지고 싶은 나의 욕구가 있듯이, 타인의 욕구도 살필 줄 알아야 한다. 나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타인에게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자신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향한 공감 능력을 키워야 한다. 나아가 나보다 더 큰 무언가에 내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겸손은 과한 야망을 견제해준다. 

     타인에 대한 관심은 ‘감사‘에서 시작할 수 있다. 감사에는 내가 받았다는 의미와 타인이 주었다는 의미가 같이 들어있다. 필연적으로 타인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매일 자기 전 감사일기를 쓰는 게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감사일기는 몇 가지 요소가 들어가야 한다. 상대방, 감사내용, 감사표현을 포함해 5가지 정도를 쓰면 된다. 감사한 일을 돌아보며 하루를 다시 살피게 된다. 이 과정을 습관화하면 하루 순간순간 감사한 일에 대해 즉각 알아차리는 습관이 생기게 된다. 또한 저녁에 감사일기를 쓰는 건 전전두피질 활성화 고착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자기 전 전전두피질 회로를 활성화하고 기분 좋게 잠들 수 있다.

     


    ‘성장하는 사람 = 겸손한 사람‘

     


     겸손에 관한 책이 자영업과 개인의 성장에 이 정도로 큰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몰랐다. 직원이 늘어나면 리더의 위치에서 자주 펼쳐 볼 책이 되었다. 성장에는 겸손이 필요하다. 기존에 알던 고개를 숙이기만 하는 겸손이 아니다. 내가 이해한 겸손은,
    나의 강점과 약점 파악 - 강점을 강화하거나 약점을 보완할 성장 찾기 - 인간의 편향에 대한 공부와 인지 - 알아차림과 행동으로 실천하기 - 규칙적인 피드백 계획 - 타인에게도 적용

     <겸손함의 힘>을 이해하고 나니 그간의 변화를 통해 나의 허약했던 자아가 지금은 조금 결이 달라짐을 느낀다. 전에는 근거 없이 기존의 믿음 중심으로 증명형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지금은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거기에 반대되는 증거가 충분히 보이기 전까지 내 기준을 고수한다. 그 이유도 설명하고, 왜 기준을 갖는 게 중요한지도 생각하며 살아간다. 아직 타인을 존중하고 살피는 단계는 멀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럴 상황에서 나의 언행과 행동이 달라질 것은 분명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차이는 내 자아감의 바탕이 건강함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첫 단계인 알아차림에 대한 의도적인 노력을 매일 시도한다. 나에 대한 메타인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중이다. 나의 약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도 한결 수월해졌다. 오히려 지금까지 나아진 기록과 결과를 돌이켜보며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가 된다.

    진정한 겸손은 고개를 들어 올려 위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다.
    고개를 숙여 아래를 향하는 것도 아니다.
    고개를 들고 정면을 바라보는 것이 진정한 겸손이다.

    진정한 겸손을 삶에서 실천하고 싶다.

     

     

     

    <겸손의 힘> + 

    안정감 바탕 건강한 자아감

     -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다.

     - 나는 내 자리에서, 타인은 타인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감사, 감사일기 

    메타인지, 장점 단점, 알아차림과 받아들임, 인간에 대한 이해 

    성장과 겸손

    피드백 

    자기중심에서 벗어나 타인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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